프랑스 신혼여행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솔직'후기!
오늘은 지난 6월 신혼여행에서 저를 매우 많이 실망시켰던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호텔 후기를 적어보고자 해요!
우선 저희는 파리의 일정 6박 중 4일을 '댄디 호텔'에서 2일을 하얏트 리젠시에서 머물렀습니다.
2박 요금은 112만원 정도로 1박당 56만원 정도 되겠네요! 미리 예약했던 것 치고 가격도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파리여행으로 추천되는 몇 개의 호텔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그중에 에펠탑의 일부가 아주 아주 아주 가깝게 보이는 '파리 풀만호텔'이 있지요. 저희가 예약할 때에는 '풀만'의 예약이 가득 차 있었기에 하얏트로 선택했던 것이랍니다.
저희 숙소는 고층이었고 저희 체크인 시간은 5시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층이라 안심했던 저에게 돌아온 건 창문너머로 정말 정말 작게 보이는 에펠탑이었어요..;;; 에게.....?
신랑 등을 최대한 밀착해서 찍어보아도 정말 작은 에펠탑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일단 정면부가 아니기 때문에 기울여서 찍지 않으면 에펠탑이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기대와 다른 엉망진창인 에펠뷰때문에 저는 전화로 다른 방이 없냐 문의도 해보고 컴플레인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방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고(원래 파리 방이 넓지는 않지만) ㅠㅠ정말 이렇게 에펠탑 보려고 하루에 56만원을 내야겠냐고요.. 저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한 장 사진은 찍어보았지만 창문의 오른쪽은 그냥 공사장 뷰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정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의 위치 자체이기도 합니다.
여행 후반 지친 저희가 주로 택시 등을 이용했는데, 중심부에서 정말 먼 편입니다. 주변에 늦게까지 하는 식당도 편의점도 가게도 잘 없고요. 대체 왜... 이 정도 부면 그냥 밖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길에서 보는 게 나았겠다 싶었더랬죠.
드디어 해가 거의 지고 카메라로 얼마나 확대를 했는짘ㅋㅋㅋㅋ깨지는 화질이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참나... 하지만 이것도 행복이라고 해야겠죠 이제는(?)...
아쉬움 투성이었습니다. 전화로 문의한 것에 대한 해결을 보러 저는 리셉션으로 직접 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ㅠㅠ사실 허니문이라고 따로 메모에 적어두기도 하고 그랬는데 누군가가 이런 방을 배정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게 나라는 것이 사실 섭섭했더랬죠.. 그럼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찍 왔었어야 했을까... 후회가 막심했답니다.
전혀 어쩔 도리가 없다던 리셉션에서 라운지바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주었습니다.
이거 받으러 온 것은 아닌데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바우처라도 받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해가 완전 지고 에펠불이 켜져서, 라운지 바에 들어가니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라운지 바도 당연히 사람이 많습니다 ㅠ 밖에서 줄 서서 조금 기다리기도 했고 좋은 자리에 앉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수 까지 다 따져본다면 단언컨대, 뷰가 엄청나게 좋은 한인민박이나 에어비앤비 아니면 이 호텔에 쓸 돈을 알뜰히 다른 곳에 쓰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운지바에서 보는 에펠뷰는 예뻤지만 전면 유리라 생각보다 다른 테이블 사람들의 얼굴이 매우 잘 보이더라고요.
사진도 찍다가 찍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ㅎㅎ 전면 유리를 거울처럼 셀카 몇 장 찍고 퇴장했습니다.
이 사진은 다시 숙소에 들어와 아이폰으로 최대 확대를 한 다음, 창문에 딱 붙어 찍었답니다.
숙소가 얼마나 마음에 안 들었는지 저는 내부나 전경사진 하나 찍지 않았네요 ㅠㅠㅋㅋㅋ이 사진은 밤중에 스낵이라도 좀 사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딱히 먹을 게 없어 맥도널드 시켜서 픽업하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하얏트 내 식당인 MAYO입니다. 저희는 조식도 신청하지 않았어서 차라리 다행(?)이었어요.
이렇게.. 파리 호텔 숙소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깔끔한 내부 사진, 정면뷰 방을 배정받은 예쁜 사진 등은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도 있을 거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ㅎㅎ 정면이라고 해도 꽤 먼 것처럼 느껴질 것 같은 파리 하얏트 리젠시 에투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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