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백엔의 사랑> 패배자가 아니라는 응원! 안도 사쿠라의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

 

"이기고 싶었어"

-백엔의 사랑-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0090
 

<백엔의 사랑> 줄거리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는 대학 졸업 후 백수 상태로 쭉 부모에게 얹혀 살며 연애도 한번 해보지 못한 소위 ‘N포세대’다.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여동생과의 싸움이 날마다 계속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가족들 앞에서 머리채를 잡고 대판 싸운다. 이치코는 홧김에 독립을 선언하고, 매일 밤 단골로 찾아가던 백엔샵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최저시급, 우울증에 걸린 점장, 변태 이혼남 동료의 텃세,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훔쳐가는 4차원 노숙자, 바나나만 사가는 퇴물 복서, 바나나맨. 홀로서기를 위해 고단한 날들을 보내게 된 이치코.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지만, 그 또한 그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노답남. 모든 것이 꼬여버린 그녀의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최근 매우 감명깊게 본 안도 사쿠라 주연의 <백엔의 사랑>이라는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안도 사쿠라', '연기력이 빛나는' 이라는 언급을 몇차례 하는 이유는 바로 이미 연기력으로 손에 꼽히는 일본의 보물같은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백엔의 사랑>은 2016년 개봉한 영화이지만 이후 안도 사쿠라의 연기력은 이후 더욱 더 다양한 영화를 통해 검증되었는데요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서
엄마 연기에 저는 큰 감명을 받았었더랬죠.
 
 
 
 
어쨌든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안도 사쿠라의 <백엔의 사랑>!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고도 하니 기대가 됩니다 :)

극장에서 관람했던 <어른 도감>의 김인선 감독님이 연출하실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국ver <백엔의 사랑>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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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의 사랑> 스토리 살펴보기(스포일러X)

 

 
32살의 이치코(안도 사쿠라)는 대학 졸업 후 백수 상태로 부모님의 집에 얹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가게 일도 돕지 않고 감지 않은 머리, 잠옷을 입고 편의접에서 간식을 사와 심심한 입을 달래곤 합니다.

이치코는 얼마전 이혼한 여동생이 집에 들어오며 더욱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 결국 여동생과 격탄전도 벌이게 됩니다.

둘의 갈등은 커져 이치코는 독립 아닌 독립(?)을 강제로 하게 됩니다. 이마저도 어머니의 도움을 받게 되는 이치코.
 
 
 
 
 
 
 

혼자 월세며 생활비며 감당해야하는 이치코는 백엔숍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물건이 100엔인 이 가게에는 열심히인 점장, 이상한 동료, 보기싫은 매니저 등등이 있죠! 동네의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100엔샵에서 이치코는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치코는 동네 복싱장 창문너머로 자주 마주치던 한 남성과 백엔샵에서 몇차례 마주치게 되고
이 이상한 캐릭터의 남성을 계기로 복싱을 접하게 됩니다. 

ㅎㅎ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영화를 직접 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이 스틸컷이 나오기 까지!!!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이치코의 일상,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주변의 사람들, 그녀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살펴볼 수 있게 되는데요.
 
부정적인 일들과 그 속의 긍정적인 변화들
그리고 그 속에서 N포세대 였던 이치코의 작은 성장들에 감동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진짜 작은 승리를 위해 달려가는 인생 패배자의 이야기!
하지만 영화의 결말까지 보고 나면 결코 당신의 인생이 망한 것이 아니라고
당신의 엉망진창인 삶에도 이미 '작은 승리'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엔의 사랑>의 재미있는 캐릭터 설정
그리고 슬플 때 울지 않는 위트와 해학! :)
독특한 대사와 전개등이 저는 참 재미있었는데요. 
그래서 우울하지 않았답니다.

일상의 조금이나마 위안이 필요한 분들에게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말은 <백엔의 사랑>으로 멋진 이치코의 모습을 살펴보시며
마음의 응원을 받아보심은 어떨까요!